[상파울루 명동점]명동 무한리필 스테이크 상파울루 서비스에 너무 화가 나네요

Posted by 센티녀
2012. 12. 28. 16:40 º 요기죠기/얌얌쩝쩌루


[상파울루 명동점]명동 무한리필 스테이크 상파울루 서비스에 너무 화가 나네요

 

 

이웃님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얼마만에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인지ㅎㅎ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렸어요+ㅁ+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와 명동에서 데이트를 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 기분은 날아갈듯 좋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기분좋은 크리스마스날에

제 데이트 시간을 엉망으로 만들고 기분까지 언짢게 만든 상파울루에 대해 얘기 하려고 해요-_-

 

 

 

퇴근 후 남친이를 만나 명동으로 가는 중에 명동맛집으로 검색을 해봤어요.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기도 해서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보던중

스테이크 무한리필의 "상파울루" 명동점을 발견했어요.

 

저랑 남친이는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보자마자 상파울루로 가야겠다 생각했죠.

 

근데 그날은 크리스마스니까 어딜가도 사람이 미어터지자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이 될까하고 상파울루에 전화를 걸었어요.

 

상파울루 여자직원분이 전화 받으셔서 상파울루 위치랑 설명을 해주시고

저희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물어서 8시 30분에 예약을 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상파울루를 찾아 갔더랬죠.

 

저희가 상파울루에 도착했을 때 이미 3커플 정도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예약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상파울루 점원인지 매니전지 나이드신 여자분이 예약 성함을 알려달라고 해서

말씀 드렸더니..이게 웬걸 -_- 예약 이름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분명 아까 전화해서 예약했다고 했더니..

 

별다른 말 없이..

"예약 성함이 없으시네요. 지금 손님이 많아서 불가능 하세요"

 

이러는거예요 ㅡㅡ 죄송하다는 말 하나 없이

예약안되어 있으니 기다릴꺼면 기다리고 갈꺼면 가란식으로요...

 

 

아니..상파울루쪽에서 예약을 잘못 받아놓고..찾아온 손님한테

바쁘니까 갈꺼면 가라는식으로 말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리고 다른 손님께서 위치랑 주차 문제로 전화를 걸었나 본데

그 나이드신 여자분이 대충 설명해주더니

"지금 손님이 많이 기다리셔서 그런데 알아서 찾아오세요"

이러고 걍 끊는거예요......;;;; 그 전화받았던 손님분도 황당했을 거예요;;;

 

 

그러다가 그때 딱 생각이 난게!!!!

아까 예약할 때 걸었던 통화내역서였어요.

 

핸드폰을 열어서 통화내역을 보여줬죠.

 

그때서야 자리를 안내해주겠다는거예요.

 

 

그때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어요.

기분은 나빳지만 그래도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맛있게 먹고가자는 생각으로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갔어요.

 

근데 또 2층에 자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다며 기다리라는 거예요;;

그렇게 또 기다렸죠...

 

 

그리고 다시 1층으로 가서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가게 정중앙에 덩그러니 테이블 두자리만 있는 곳으로 자리를 내 준거예요.

 

분명 안쪽에도 테이블 2개가 비었는데 예약한 손님은 허술한 자리 주고 그자리는 누구꺼예요?;

 

 

진짜 폭발하기 직전이었는데

메뉴판좀 달라고 했더니 툭 던져주고 아무리 직원을 불러대도

알았다는 말만하고 계속 기다리게 하는거예요!!!!!!!!!!

 

아오 완전 짜증나 ㅡㅡ

 

레스토랑 마감시간이 11시라면서 벌써 10시가 다되가는데

뭘 먹고 가라는건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냥 나올려고 일어났어요.

 

 

나가기전에 불편한 서비스에 대해 얘기는 해야될거 같아서 그 나이드신 여자분한테 말씀드렸어요.

 

"예약했는데도 안되었다고 갈꺼면 가란식으로 하더니, 주문을 할려고 아무리 불러도 오지도 않고..이건 아니지 않냐면서요..!!!

바쁜건 이해하지만 이건 정말.....아니예요-_-

 

 

그러고 상파울루를 나와서 남자친구랑 저는 11시까지 밥도 못먹었어요 그 추운데!

어딜가도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고...아놔

 

밥은 커녕 명동 구경도 못하고 그 멀리까지 갔다가 그냥 동네와서 밥먹었습니다..........

 

아까운 제 시간 어떻게 보상받을꺼예요 증말..ㅡㅡ

 

 

손님 많이 받고 음식을 많이 파는것도 중요하지만요.

손님이 불쾌하지 않도록 서비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상파울루 때문에 제 크리스마스이브는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휴...!

 

 

다시는 저처럼 다른 손님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