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양촌리 : 불친절,맛,가격까지 모두잡은 비추 고깃집

Posted by 센티녀
2013. 1. 30. 11:26 º 요기죠기/얌얌쩝쩌루


미아 양촌리 : 불친절,맛,가격까지 모두잡은 비추 고깃집

 


 

분명 몇년전에 이곳을 갔을 때는 맛있게 잘 먹고 왔었어요.

그런데 입맛이 변한건지 가게가 변한건지..

 

왕 실망하고 왔어요.

맛있다고 함께 간 지인에게 미안할 정도였어요.

 

 

 

 

미아삼거리에서 도봉세무소 중간에 위치한 양촌리에요.

24시간에 가게가 크고 넓어서 주차 걱정 안해도 되고

자리가 없을거란 걱정일랑 하지 않은 곳이라

괜찮겠다 싶어서 방문했어요.,

 

 

 

들어갈때까지만은 좋았죠......................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인사하는 사람이 없어요.

인사뿐만이 아니라 자리를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어요.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있지만 꼼짝을 안하더라고요.

테이블도 이제 막 우르르 빠져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치워지지 않은 곳이 많고

2층으로 올라갔지만...2층이라고 상황이 다르지 않았어요.

앉을자리는 많은데 테이블이 다 치워지질 않았어요.

아줌마를 쳐다보니 그냥 휙 지나가더라고요.

올라와라 치워주겠다 이런말도 없이..

 

 

가게 입장에서 보면 중간에 1,2층 몇군데 자리가 비었는데 왜 꼭 안치운 자리를 앉으려고 하는지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비어있는 자리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통유리고 밖이 너무 추웠던터라 창가쪽 자리는 거의 비어있었어요.,

문쪽도..

가게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그 자리는 앉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치워진 자리가 없어서 앉았네요.

그런데 잠바를 못벗을 정도로 춥더라고요.

 

 

 

한참동안이나 저런 자리가 안치워지더라고요.

치워지면 옮기려고 했으나 결국 저희는 창가에 앉을 수밖에 없었어요.

앞 사람들 옷차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잠바를 안벗어요. 추우니까...

고기를 먹는데 무슨 야외도 아니고 잠바를 안벗다니요 -_-

 

 

 

 

가격도 착하지 않아요.

돼지갈비 1인분에 15000원

 주문도 한참만에 받았고 소주1병, 맥주1병을 시켰지만..

맥주는 그 후로 오랫동안 오지 않았어요.

 

 

물론 계산서에 반영도 안됐고요.

 

 

 

 

 

고기는요?

15000원으로 먹기는 너무 아까운 맛이었어요.

다른곳 만원짜리 고기도 그정도는 하니깐요.

충분히 그정도 맛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깐요.

 

 

아줌마들은 옆테이블 아저씨들하고 서서 수다를 떠시네요.

적어도 1인분에 15000원짜리 고기라면

불 위에 올려주던가!!(최소한)

구워주지는 못하더라도 올려줘야할터인데

그냥 테이블에 놓고 사라집니다.

 

뭘하나 리필할려고 달라고 하면 한참을 안나타나세요.

근데 희안하게 옆테이블 아저씨들과는 이상한 농담을 잘 주고받고 계세요.

옆테이블에 앉은 저희 상당히 불쾌하게!!

 

 

 

 

아주 맛없게 먹고

5만원 넘는 돈 내고 나왔습니다.

 

 

 

 

 

다시는 안갈려고요.

이 글도 처음에 먹기전까지 엄청 열심히 찍었어요

맛집이라고 소개하려고

그런데!!1

 

도저히 좋은 글을 남길 수 없는 집이었고

친절이라고도 찾아볼 수 없었고

 

 

오랜만에 사진첩을 보다가 울컥해서 올립니다.